[리뷰] 제1회 GBC HOBBY컵 판타지 풋볼 Week 14 / 정규리그 최종순위

스프리
2018-12-11 19:52
조회수 242

안녕하세요! 스프리입니다^^

<제1회 GBC HOBBY컵 판타지 풋볼> 정규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와 함께 최종 우승팀을 가릴 플레이오프 티켓의 향방도 가려졌는데요. 특히 남은 3,4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바로 정규리그 최종 순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은 Dak4boyz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개막 첫 4경기 1승3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Dak4boyz는 이후 10경기에서 Run the table(잔여경기 전승)하는 반전을 일궈내며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총 득점(1619.54점, 경기당 115.68점)에서도 2위 그룹을 큰 차이로 제치는 등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위 Ngata92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깝게 한 경기 차로 정규리그 우승은 놓쳤지만 막판 5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죠. 특히 10주차(188.10점)과 12주차(161.68점)에서 각각 단일 경기 최다득점 1~2위 기록을 세우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PO행 티켓 2장을 놓고 막판까지 네 팀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습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Kris Bregman과 Yakyu. 시즌 도중 4연패를 당하며 7위까지도 떨어졌던 Kris Bregman은 마지막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극적으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패색이 짙던 Yakyu와의 최종전에서는 MNF 4쿼터에서 크리스 카슨의 TD가 뒤늦게 터지면서 2.06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줄곧 포인트 메이커 역할을 해주던 QB 자레드 고프(-0.30점) 대신 선발로 나선 베이커 메이필드(13.72점) 또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Yakyu는 마지막 경기 패배에도 나머지 경쟁팀 역시 모두 패한 덕분에 타이브레이커룰에 의해 행운의 PO행 막차를 탔습니다. 그럼에도 Yakyu에게는 조금은 속상한 결과였습니다. 후보 명단에 내려뒀던 RB 데릭 헨리가 올 시즌 판타지리그 최고점인 47.80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죠. 만약 그를 선발로 냈다면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한 것은 물론, 13~14주차 통합 성적에서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의 농도는 더욱 짙었습니다. 

반면 Gangsters와 GODALLAS는 다잡았던 PO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두 팀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4위 안에 들 수 있던 상황. 하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패하며 마지막 순간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Gangster에게는 지난 11주차 직후 야심차게 진행했던 트레이드가 오히려 독이 된 격이었습니다. 당시 Gangsters는 Dak4boyz에 WR 안토니오 브라운과 TE 롭 그롱코우스키를 내주고 RB 카림 헌트 RB 레너드 포넷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죠. 비록 12주차에 헌트가 바이위크였지만, 둘의 폭발력을 생각한다면 정규리그 순위싸움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까지 기대해볼법한 노림수였습니다. 하지만 13주차에 포넷이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것도 모자라, 헌트까지 폭행 사건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모든 게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돌릴 수 없었고 41.74점이란 극도의 부진 끝에 7위 DaJIN에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설령 최종전에 패했다해도 만약 Yakyu가 Kris Bregman을 꺾어주고, GODALLAS 역시 패한다면 타이브레이커 룰에 의해 4위로 PO에 오를 수 있었죠. 하지만 Yakyu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Yakyu의 선발 명단에 데릭 헨리가 없었던 것이 더 안타까웠을 Gangsters였습니다. 

시즌 초반 6연승으로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GODALLAS도 억울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종전 상대는 일찌감치 리그 최하위를 확정지었던 최약체 zzoneblitz. 시즌 내내 선발 명단이 바뀌지 않았던 팀이기에 탄탄한 전력을 갖춘 GODALLAS의 낙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zzoneblitz에서 WR 아마리 쿠퍼(39.70점)을 비롯해 18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무려 5명이나 나오면서 147.58점이란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이죠. 반면 GODALLAS는 6명의 선수가 한 자리수 득점에 그치는 바람에 큰 점수 차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마지막 8경기에서 1승7패라는 최악의 부진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최종 6위로 PO 진출에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 탄탄한 전력에 비해 이번 대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Who Dat MAN. 한때 11주차에서 5할 승률을 넘어서며 후반기 대약진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며 7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상대전적에서 앞선 덕분에 8위 DaJIN과 동률을 이루고도 7위 자리를 지켜낸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을 정도. 이번 시즌 가장 아쉬운 정규리그 성적표를 받아든 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비록 PO진출은 일찌감치 좌절됐던 DaJIN이었지만 최종전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덕분에 8위를 확정, 5~8위 순위 결정전에 올라 15주차 바이위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마지막 2주 통합 성적 경쟁에 나설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죠. 반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Sangam seagulls는 최종전에서 Ngata92에 패하며 자동적으로 9위로 시즌을 마감, 아쉽게도 9~10위 결정전으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정규리그 1위 팀인 Dak4boyz가 시즌 3패를 모두 7~9위 팀에게 당했다는 점. 거꾸로 말하면 Who Dat Man, DaJIN, Sangam seagulls 세 팀 모두 시즌 중반 약간의 모멘텀만 있었다면 상위권으로 충분히 치고 올라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15주차와 16주차에 걸쳐 10개 팀이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1~4위 팀은 우승팀을 가리는 4강 플레이오프를, 5~8위, 9~10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각각 치르는데요. 단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9~10위 팀은 15주차에 강제 바이위크가 부여됩니다. 따라서 마지막 2주차 통합 성적은 사실상 1~8위 팀 간 경쟁으로 치러지게 되겠습니다. 

Dak4boyz와 Yakyu와 정규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데, 당시 Dak4boyz가 0.88점차라는 간발의 차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WR 오델 베컴 쥬니어의 극적인 TD 덕분이었죠. 그만큼 설령 업셋이 일어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을 만큼, 두 팀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전력입니다. 반면 Ngata92는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Kris Bregman에 앞선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폭발력 있는 선수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더 수월하게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5위 Gangsters와 8위 DaJIN은 14주차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맞붙게 되었는데요. Gangsters가 제대로 복수에 성공할 지, DaJIN이 또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리며 5위 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GODALLAS와 Who Dat MAN의 맞대결 역시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NFL 판타지리그 순위표에는 이색적인 항목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True Standing입니다. 말 그대로 단순히 승패에 의한 순위가 아닌,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놓은, '진짜 순위표'란 뜻이죠. 항목 중 Record는 실제 리그 승-패, Pts For는 전체 득점을 말합니다.


Breakdown은 해당 주차에 올린 점수가 실제 상대 뿐 아니라 다른 팀과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어땠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가령 1주차에서 90점으로 85점인 상대를 이겼다해도, 나머지 8개 팀이 모두 100점을 기록했다면 Breakdown 점수는 1-9-0가 되겠죠. 반대로 해당 주차에서 최고 득점팀이 되었다면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길 것이니 9-0-0이 됩니다. 

Coach 항목은 얼마나 최상의 선발진을 구축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후보 명단에 선발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만약 해당 주차에서 선발보다 나은 후보가 없었다면 Coach 점수는 0점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더 나은 활약을 보인 후보의 점수와 선발의 점수 차이만큼 -(마이너스) 포인트를 기록하게 되죠. 쉽게 말해 헤드코치로서 제대로 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는지를 살펴보는 지표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모든 면에서 1위를 기록했던 Dak4boyz가 Coach 항목에선 8위에 머물렀다는 점입니다. 바꿔 보면 그만큼 후보 선수들의 퀄리티도 만만치 않았다는 뜻이겠죠. 반대로 리그 9위였던 Sangam seagulls는 Coach항목 2위로 최선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리그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던 팀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성적을 반영해서인지 실제 순위표와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1위는 여전히 Dak4boyz가 차지했지만, 정규리그 6위에 그쳤던 GODALLAS가 전체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으며 2위에 올랐죠. Who Dat MAN 역시 리그 성적에서는 7위에 그쳤지만 나머지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True Standing에서는 두 단계 높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PO에 아쉽게 탈락한 팀들에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성적표가 아닐까 싶네요.


<13~14주차 통합 성적>

Ngata92  222.52(우승)
zzoneblitz 221.04
Dak4boyz  219.92
Kris Bregman 188.8
Yakyu  188.18
Sangam seagulls 179.02
GODALLAS 176.58
DaJIN  163.32
Who Dat MAN 159.44
Gangsters 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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