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 2회 GBC HOBBY컵 판타지 풋볼 전반기 마감+후반기 예상

스프리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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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프리입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지난 주 판타지 리뷰를 쉬었던 데다 이번주에도 리뷰가 다소 늦어진 점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방식대로 경기 별 리뷰를 올리는 건 다소 유효기간이 지난 컨텐츠가 될 것 같고, 마침 이번 판타지리그 정규리그도 반환점을 돌았던 만큼! 


현재 순위표 상 구도와 앞으로의 전망을 짧게 다뤄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 오리무중 순위경쟁


개막 후 줄곧 이어지던 '3강 체제'에 드디어 첫 균열이 갔습니다. 


리그 선두 SPREE는 개막 5주차까지 5연승의 압도적 기세를 뽐냈고, Gangnam Gangsters와 BALTIMORE RAVENS 52 역시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줄곧 2,3위를 이어왔죠. 세 팀이 나란히 1~3위에 자리잡았던 2주차부터 지난 7주차까지, 리그 순위표상 최상단 3팀의 이름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곡점이 생긴 것은 지난 8주차. Gangnam Gangsters와 BALTIMORE RAVENS가 나란히 2연패를 당했고, SPREE까지 리그 최하위에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Haeundae Sharks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공교롭게도 세 팀이 모두 패배했습니다. 


그 사이 OregonDucks는 2연승을 달리며 처음으로 3위권 진입에 성공했고, 역시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TEAM GBC는 리그 순위(5위)에는 변동이 없지만 2위 Gangnam Gangsters의 승차를 '0'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리그 선두인 SPREE와 2~5위권과의 차이는 단 한 경기. 6위 Sangam seagulls와 7위 Harvey33와도 두 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즉 그 어떤 상위권 팀이라 해도 남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5할 미만의 승률에 그칠 경우 순식간에 중위권 이하로 추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현재 중위권 팀은 물론 최하위 팀조차도 역시 얼마든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죠. 이제 거의 매주 순위표 상 각 팀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판타지리그는 12개 참가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단 상위 4개팀은 시드를 받고 곧장 8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죠. 또 높은 시드를 받을 수록 향후 일정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의 팀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좀 더 높은 순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는 것이 최종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 GBC CUP 판타지리그 순위는 승-패에 의해 결정되며 만약 2개 팀 이상의 승률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즉 경우에 따라서는 서너 개 혹은 그 이상의 팀이 동률을 이루고, 다득점으로 리그 순위와 플레이오프 시드 진출팀을 가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 한 경기의 승패가 갖는 가치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설령 패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죠. 그 어느 때보다 최적의 로스터 구성 및 선발진 운영에 대한 값어치가 높은 이유입니다. 


2. 알고 보면 진짜 강팀


판타지 리그 테이블을 살펴보면 승-패-다득점 순에 따라 매겨진 순위표와는 별개로, Breakdown란 항목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리그 성적과는 별개로 해당 팀의 전력을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죠. 


가령 A라는 팀이 이번 주차에 140점을 올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운이 없게도 150점을 올린 B팀을 만나 이번 주에는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네요. 두 팀을 제외하면 140점 이상을 올린 팀은 단 한 팀도 없었죠. 이 경우 A팀의 순위표 상 공식 기록은 1패이지만, Breakdown 순위표에서는 10승1패가 됩니다.  B팀만 아니라면 어떤 팀을 만났어도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죠. 


따라서 Breakdown 순위는 실제 리그 테이블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나빴던 탓에 리그 순위에서도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바로 dugout과 Yangahchi처럼 말이죠. 올 시즌 나란히 3승 5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은 현재 리그 순위표 상에선 각각 9위와 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Breakdown 순위에선 2위와 3위로 최상위권을 형성하죠. 그만큼 타 팀에 비해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5주차를 보면 dugout은 139.40점(3위), Yangahchi는 127.62점(5위)의 높은 득점을 올렸음에도 패하고 말았는데, 5주차 승리팀 중 절반이 125점 이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셈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들 두 팀은 향후 순위 싸움에서 위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가장 큰 존재들이라 할만 하겠죠. 


반대로 시즌 초 3강을 형성했던 2위 Gangnam Gangsters와 4위  BALTIMORE RAVENS 52는 Breakdown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그쳤습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두 팀의 다소 불안정했던 모습이 성적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Breakdown 순위를 많이 깎아 먹었습니다. 꾸준히 상위권을 노크해왔던 Sangam seagulls

(6위)도 Breakdown 순위는 9위에 불과. 이처럼 Breakdown 순위표는 현재 우리 팀이 리그 내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전력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입니다.



3. 남은 일정의 유/불리는?

그렇다면 남은 정규 리그 5경기에서 가장 유리한, 혹은 불리한 일정을 받은 팀은 어디일까. 좀 더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8주차 현재 공식 순위표와 Breakdown 순위표를 바탕으로 잔여 일정에서 만나는 팀들의 성적을 단순하게 나마 계량화 해봤습니다. 


* 괄호 안 숫자가 높을 수록 유리한 일정 

(77) Haeundae Sharks    

(75) Gangnam Gangsters

(74) GODALLAS    

(73) Sangam seagulls    

(68) Harvey33    

(65) dugout    

(64) BALTIMORE RAVENS 52    

(63) Yangahchi

(62) Yakyu

(58) SPREE

(57) OregonDuck

(44) Team GBC


그 결과 가장 수월한 일정을 앞둔 팀은 바로 최하위인 Haeundae Sharks. 공식 순위표 5위권 이내 팀을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는 데다 Breakdown 순위 기준으로도 Yangahchi(9주차)와 dugout(11주차)를 제외하면 모두 중하위권의 팀들입니다. 8주차에는 리그 선두 SPREE까지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남은 기간 충분히 탈꼴지는 물론이고 중위권으로의 도약도 노려 볼만 합니다. 


리그 2위 Gangnam Gangsters, 11위 GODALLAS도 남은 일정에서 최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거의 없어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편이라 할 만 합니다. 반면 5위 TEAM GBC는 앞으로 5주간 상대들이 모두 공식 순위 혹은 Breakdown 순위에서 6위권 안에 드는 팀들 뿐이어서 가장 험난한 일정표를 받아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 SPREE와 3위 OregonDucks 역시 상대적으로 강한 전력의 팀들과의 맞대결을 많이 남겨둔 상황.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까지의 성적을 참고로 한 단순 비교일 뿐. 예상치 못한 업셋이 일어나거나, 소속 선수들의 부상 또는 바이위크에 따라 잔여 일정 속 각 팀 간의 유/불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진짜 판타지 풋볼은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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